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또 이겼다. 이젠 놀랍지도 않다.
'절대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26연승 행진을 펼쳤다. 다나카는 21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고 경기는 라쿠텐이 7-3으로 승리, 승리투수의 영광은 다나카에게 돌아갔다.
다나카는 지난 해부터 이어온 연승 가도를 멈추지 않았고 올 시즌 2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다나카의 유일한 실점은 3회말에 나왔다.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다나카는 양다이강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맞는 사이 3루주자가 득점,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라쿠텐은 곧바로 4회초 공격에서 마스다 신타로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2-1 역전에 성공, 다나카를 지원사격했다. 9회초 대거 4득점하며 쐐기를 박은 라쿠텐은 9회말 2점을 내줬지만 다나카의 승리를 사수했다.
이미 지난 13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완투승을 거두고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1936~1937년에 걸쳐 뉴욕 자이언츠 소속의 칼 허벨이 기록한 24연승을 넘어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다나카는 이날 승리로 자신의 기록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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