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IA는 최근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내년 시즌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이종환, 황정립, 이동훈, 윤완주, 이홍구, 백용환 등 신진 선수들의 출전이 눈에 띄었다. 이종환은 3안타를 몰아쳤고 황정립은 멀티히트와 더불어 4타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황정립은 올 시즌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한 것이었다.
'리빌딩'에 들어간 KIA는 최소한의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선동열 KIA 감독은 2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시즌 끝까지 젊은 선수들을 꾸준히 기용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어제 이동훈이 처음 나왔는데 계속 써볼 생각이다. 운동 센스가 있는 선수"라는 선 감독은 "(이)홍구랑 (백)용환이가 번갈아서 나오는데 포수는 경기에 나가야 실력이 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이)종환이도 꾸준히 쓰고 있다. 어제도 3안타를 쳤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다음 해에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선 감독은 "결국 본인의 노력 아니겠는가. 주전보다 배 이상 훈련을 해야 한다. 주전과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 더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단점을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선 감독은 전날(21일) 39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 양현종에 대해 "아직 정상은 아니다. 60개 정도 던졌는데 구위도 떨어져 있고 제구도 들쑥날쑥했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3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
[선동열 KIA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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