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자실업농구 김천시청 박세미(27)가 중국에 진출한다.
박세미는 10월 인천 전국체전서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김천시청 소속으로 뛴 뒤 중국여자프로농구 베이징에 입단할 예정이다. 베이징은 김천시청에 몸을 담았던 김영옥이 두 시즌간 뛰었던 팀이다. 박세미는 WKBL-실업농구에 이어 중국리그에 진출하는 커리어를 쌓게 됐다.
박세미는 2005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부천 신세계에 입단했다. 그러나 별 다른 활약 없이 청주 KB로 이적했고, 2012-201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다. 2012-2013시즌 성적은 경기당 5.3점 2.5리바운드. 결국 박세미를 찾는 WKBL 구단은 없었고, 실업 최강 김천시청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박세미는 김천시청서 예전의 기량을 유지하면서 프로 복귀를 노렸다. 결국 한국이 아닌 중국여자프로농구를 택했다. 베이징에서 김영옥의 복귀를 권유했으나 김영옥이 끝내 정중하게 거절을 했고, 베이징은 차선책으로 박세미를 선택했다.
한편, 중국여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김영옥이 베이징, 정선민 대표팀 코치가 산시에서 뛰었다. 두 사람은 더 이상 현역생활을 하지 않지만, 박세미가 중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중국리그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게 됐다. 중국여자프로농구는 11월에 개막한다. 한국여자프로농구는 11월 10일 춘천에서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개막전을 치른다.
[박세미의 KB 시절 모습.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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