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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발렌틴의 홈런포가 4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은 23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홈런은 58호에서 추가되지 않았다. 발렌틴은 지난 18일 요코하마전에서 58호를 때려낸 이후 4경기째 홈런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를 맞아 발렌틴은 2회초 첫 타석에 선두타자로 나와 4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4회초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에 도전했으나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7회초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은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이 됐다. 7회초 2사에 등장한 발렌틴은 2구째에 유격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발렌틴의 타율은 .333에서 .330(412타수 136안타)으로 하락했다. 타점도 여전히 122타점.
하지만 일본프로야구 최초의 60홈런 도전에는 빨간불이 켜지지는 않았다. 야쿠르트는 현재 1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발렌틴이 남은 12경기에서 2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첫 60홈런 타자로 일본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발렌틴을 비롯한 타선 전체가 침묵하며 한신에 0-2로 패했다. 한신 선발 메신저는 3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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