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마의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노경은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하고 교체됐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노경은이다. 4경기에서 2패만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6.00이었다. 이날 전 마지막으로 5회 이전 강판된 경기도 6월 19일 롯데전(2이닝 5실점)이었다. 이날은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4회를 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아내면서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15경기 만의 5회 이전 강판.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50에서 3.70(170⅓이닝 70자책)으로 다시 올라갔다.
출발은 비교적 깔끔했다. 노경은은 1회초 2사 후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종윤을 초구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3회에는 1사 후 신본기에 안타를 내줬지만 이승화를 3루수 땅볼,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호투를 이어갔다.
4회 들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 노경은이다.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 2루타를 맞고 이날 첫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다. 박종윤의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전준우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장성호에게도 안타를 맞아 위기는 계속됐고, 결국 황재균에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노경은은 후속타자 용덕한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계속된 1, 3루에서 신본기에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그러자 정명원 두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교체 사인을 보냈고, 유희관이 마운드에 올랐다. 노경은의 책임 주자는 2명. 유희관이 이승화와 정훈에 연속 안타를 맞아 3루 주자가 홈인, 노경은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두산 노경은이 4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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