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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가 신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공개하며 가을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25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공개했다.
드럼과 기타사운드로 시작하는 이 곡은 아날로그적인 반주와 보컬인 장범준의 고즈넉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처음엔 사랑이란 게 참 쉽게 영원할꺼라 그렇게 믿었었는데'라는 가사는 깨어진 사랑에 대한 짙은 슬픔을 드러내 깊은 가을밤 지난 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후렴 이후 몇 차례 계속되는 장범준의 절규하는 듯한 창법은 누구나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아픔을 표현해 이 곡에 대한 감정이입을 도왔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흑백으로 그려져 분위기를 더했다. 헤어진 남녀의 일상을 담담히 그려낸 뮤직비디오는 과하지 않은 절제된 이별감성을 표현했다.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컴백에 많은 음악팬들은 반색을 표현하고 있다. 공개시간이 자정임에도 불구하고 신곡들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최고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통으로 듣고 있는데 정말 좋아요", "가을 밤에 딱 맞는 노래", "가을 캐롤 등장"이라는 등 좋은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10월 3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일과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공개한 버스커버스커. 사진 = '처음엔 사랑이란 게'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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