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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배우 최지우가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맡고 있는 박복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5일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에 따르면 박복녀는 한마디로 '다섯 가지가 없는 미스터리 여인'이다.
그는 우선 말이 없고 표정이 없다. 박복녀는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입을 여는 일이 없고, 시종일관 무표정 지고 있고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박복녀에게 없는 또 한가지는 '과거'다.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취업을 알선해준 행복소개소의 홍소장(김해숙)만이 어렴풋이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을 뿐이다.
또 그는 융통성이 없다. 시키는 일은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돌격이다. 은상철(이성재)의 큰딸 은한결(김소현)이 죽은 엄마의 유품을 태워버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라이터를 켜는가 하면, 상철의 막내 은혜결(강지우)이 "죽어서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자 박복녀는 은헤결과 함께 강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못하는 것이 없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박복녀는 청소와 요리, 빨래는 물론 고난이도의 수학 문제도 척척 풀어내 상철의 가족들을 놀래게 했다. 그는 집안일과 공부뿐만 아니라 마술과 저글링도 수준급으로 선보이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한편 24일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 2회는 박복녀가 은상철의 회사로 찾아서 송화(왕지혜)와의 불륜사실을 폭로하는 모습을 그렸다.
최지우의 활약이 돋보이는 '수상한 가정부'는 오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사진 = SBS]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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