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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아역 스타의 20대의 반란은 무서웠다. 성행위 퍼포먼스에 이은 전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마일리 사이러스(20)가 이제는 저스틴 비버(19)까지 끌어들였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즈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아역 출신 스타로 저스틴 비버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일리는 인터뷰에서 “내가 그(저스틴 비버) 보다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기에 ‘멘토’가 되리라 생각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그가 뭔가를 벗길 원한다면 멘토가 될 수는 있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감춰왔던 것을 벗었고, 그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대중이 아역스타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언급하면서 저스틴 비버를 겨냥했다.
그녀의 이 같은 발언은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저스틴 비버의 근황을 언급한 것으로, 대중의 시선은 어린 시절 그에게 머물러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에 자신은 파격적인 무대로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했음에 대한 자신감을 전한 셈이다.
마일리는 “그는 무척 힘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비버가) 기타를 치고 드럼을 치고 노래를 불러도 대중은 그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마치 먹기편한 바닐라 아이스 크림처럼 그를 생각하고 있다. 그에게 그걸 말하고 싶다” 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에 대한 마일리 사이러스의 발언은 현지인들에게 곱게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그녀가 택한 아역스타의 면모를 벗는 것은 오로지 ‘벗는 것’ 뿐이었기 때문이다.
몇 차례 파격 퍼포먼스를 한 뒤, 비난을 받고 있는 마일리 사이러스가 자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성인 뮤지션’으로 변경됐다 생각하는 것의 근거는 무엇일지 애매한 대목이다.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 사진출처 = 마일리 사이러스 트위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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