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PIT전 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피칭 내용을 보였다.

임창용(시카고 컵스)은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4로 뒤진 상황에 등판한 임창용은 추가점을 내주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팀이 1-4로 뒤지고 있던 5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인 앤드류 매커친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말론 버드와 개비 산체스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임창용은 만루 위기를 맞았다.

러셀 마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페드로 알바레즈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임창용은 2실점했다. 이어진 2, 3루 위기에서 닐 워커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임창용은 게릿 콜을 삼진으로 잡은 뒤 블레이크 파커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파커가 스탈링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쳐 임창용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75로 크게 올랐다.

[임창용.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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