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2점대 방어율(평균자책점)에 재진입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방어율 3.0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이 부문 10위에 해당할 정도로 뛰어난 수치다. 하지만 3점대와 2점대는 또 다른 차이. 특히 방어율에 욕심을 내는 류현진인만큼 2점대 방어율은 더욱 탐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에는 브랜든 벨트, 버스터 포지, 헌터 펜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처리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5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토니 어브레이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를 1점으로 끝낸 뒤 6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무실점.
덕분에 이날 전까지 3.03이던 방어율은 2.97로 낮아졌다. 이는 8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방어율이 3.08로 높아진 뒤 정확히 한 달만의 2점대 방어율 복귀다.
이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인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투구를 펼쳐준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2점대 방어율을 남길 수 있다.
[방어율을 2점대로 낮춘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