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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LA 다저스가 이제 라이벌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나선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해 시즌 14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저스는 3연승으로 91승 66패가 됐다. 동시에 샌프란시스코와의 상대 전적을 8승 9패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데 이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점하고 시즌을 마치기 위한 다저스의 전진에도 선봉장으로 나섰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다저스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전을 10승 9패로 마칠 수 있다. 남은 2경기에서는 리키 놀라스코가 배리 지토와, 에딘손 볼케즈가 팀 린스컴과 맞대결한다.
샌프란시스코과의 맞대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이번 시즌 다저스가 정규시즌에 남겨둔 마지막 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를 제외한 내셔널리그 모든 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단 4팀을 상대로만 5할을 밑도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지만, 그 중 한 팀이 숙명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라는 것은 다저스 입장에서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터라 무리하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다저스의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류현진이 출발을 산뜻하게 해주며 다저스는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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