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이시언, "김성오가 밟아 갈비뼈 금갔다" 폭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시언이 김성오 때문에 갈비뼈 부상을 입었다고 폭로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안권태 감독과 배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영화 속 액션신에 대해 "홍콩 느와르 같은 액션이 아니라 리얼하게 뒤엉키는 액션이다. '싸우면 저렇게 싸워야 하는 거 아냐' 싶을 것"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액션이다. 다행히도 크게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오는 "촬영할 때는 내색을 안 했지만 다들 집에 가서 파스를 달고 살지 않았을까 싶다. 모든 액션신의 합을 맞췄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진짜 때리고 맞았던 것 같다. 나도 아인이와 김정태 형님에게 맞았던 것을 이시언에게 똑같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이시언은 "성오형이 위에서 밟는 신이 있었는데 그 때 갈비뼈에 실금이 가 병원에 다녔던 적이 있다"며 "아시면서 왜 말씀 안 하세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성오는 미안한 기색을 내비치며 "진짜로 맞고 진짜로 때린 영화인 것 같다"며 "추울 때 찍었는데 그래서 더 아팠다. 때려도 손이 아프더라"라고 회상했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2일 개봉.

[배우 이시언(왼쪽)과 김성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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