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LG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8-1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39승80패1무가 됐다. LG는 71승50패가 됐다. 이날 패배한 선두 삼성과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가 갈길 바쁜 LG를 잡았다. 유창식이 긁히는 날이었다. 최근 이틀을 휴식한 LG 타자들은 유창식의 공을 옳게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한화 타선은 LG 우규민을 상대로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하면서 대어를 낚았다.
한화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경언의 볼넷과 김태균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대수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김경언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는 정범모의 2루 땅볼 때 김태균이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1,3루 찬스에선 고동진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이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6회말엔 1사 후 이대수가 3루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2루에 출루했다. 후속 정범모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7회말엔 2사 후 정현석과 김경연의 연속 중전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태균이 4-0으로 앞선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걷어올려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8호. 김태균은 8월 21일 대전 롯데전 이후 35일만에 홈런을 쳤다.
LG는 8회초엔 1사 후 현재윤과 정주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8회말 1사 후 고동진의 내야안타와 송광민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 선발투수 유창식은 7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시즌 5승(9패)째를 따냈다. 이어 박정진, 송창식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복귀전서 35일만에 홈런을 날린 김태균과 2안타를 날린 고동진, 김경언, 이대수가 돋보였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시즌 8패(10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류택현, 이동현, 이상열, 정현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유창식에게 막혀 단 5안타에 그쳤다.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