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그랄 감독 "홈경기에선 두골 넣을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에 완패한 에스테그랄(이란)의 갈레노이 감독이 홈경기에선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에스테그랄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0-2로 졌다. 에스테그랄은 이날 완패로 인해 다음달 열리는 2차전 홈경기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갈레노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양팀이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한 서울팬과 구단에게 축하한다"며 "2차전 경기서 승리를 노리겠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운영을 잘했지만 두번의 실수에서 골을 허용했다. 선제골 실점 후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실수로 추가골을 내줘 아쉽다. 실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경기로 인해 두명의 미드필더가 2차전에 나설 수 없게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 원정경기서 무득점에 그쳐 결승행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선 "이번 경기의 목표는 골을 넣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테헤란에선 컨디션이 다를 것이고 테헤란에서 두골을 충분히 넣을 수 있다. 8강 2차전부터 약 14일 동안 테헤란을 떠나 태국과 서울에서 경기를 했다. AFC에서 이런 부문은 고려했으면 좋겠다. 테헤란에선 최대한 많은 슈팅을 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테그랄은 경고누적으로 인해 2차전서 네쿠남과 테이무리안이 결장하는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갈레노이 감독은 "선수들은 48시간 정도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선수들의 회복이 중요하다. 이후에 오늘 경기를 분석해 거기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스테그랄 갈레노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