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쿄 일렉트론 사장 "서로의 상품이 보완적, 상승효과 전망"
[제이피뉴스 = 김연수 기자] 반도체 제조장치를 만드는 대기업 도쿄 일렉트론이 2014년 말, 업계 세계 최대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와 경영통합한다. 대형 업체끼리의 통합으로 기술력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취지다. 통합 뒤의 매출액은 업계 2위와 큰 차이가 나는 단독1위가 된다.
(※ 경영통합 = 경영통합은 두 업체 이상이 공동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해 그 산하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같은 모회사를 지님으로써 전략을 공유해 회사끼리의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다. 자본이나 조직이 일체화되지 않기 때문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합병과는 다르다.)
도쿄 일렉트론의 히가시 데츠로 사장 겸 회장은 24일 밤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영통합에 대해 "서로의 상품이 보완적이므로 통합으로의 상승효과를 전망한다. 기술력의 강화나 상당한 비용삭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업체 사이에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된 것은 올해 3월부터라고 한다. 어플라이드 사의 게리 디커슨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도 이번 통합을 통해 "업계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서로운 기술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폰 보급 등에 의해 반도체를 작게, 그리고 고기능으로 만들기 위한 제조 공정에도 더욱 세세한 가공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제조장치 제조업체의 개발비용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도쿄 일렉트론은 중복 제품이 적은 어플라이드 사와 통합해 개발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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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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