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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감독으로 데뷔한 박중훈이 배우 안성기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26일 오전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제작 세움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번 영화로 감독 데뷔하는 박중훈과 주연배우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이 참석했다.
이날 박중훈 감독은 자신의 톱스타로 배우 안성기를 꼽았다.
박중훈 감독은 "내가 영화를 시작한지 28년 됐는데 시작 직전인 29년 전 안성기 선배님은 유명 배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명동에서 우연히 봤다. 내가 팬으로서 보고 싶어 앞질러 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척 하는 식으로 2km 정도를 따라간 적이 있다. 그 정도로 나에게는 마음의 우상이었다. '철수와 만수'를 통해 1987년도 상대배우로 만났을 때 감회가 남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안성기 선배님이 성인으로 잘 알려졌는데 굉장히 욕망과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다. 목사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면 본인이 자제를 한다. 그래서 더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배우 박중훈이 연출을 맡아 연예계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톱스타'는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이 뒤섞인 곳, 화려하지만 비정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를 만드는 여자, 이미 최고인 스타 세 사람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엄태웅이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 김민준이 태식의 우상이자 대한민국 톱스타 원준, 소이현이 원준의 애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 역을 맡았다. 내달 24일 개봉.
[박중훈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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