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삼척-동해-강릉, 58km, 바다열차]
바다로 떠나는 기차여행하면 누구나 강릉-정동진을 떠올릴 것이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6시간 내외를 달리면 강릉역에 도착한다.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강원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궁화호 안에서의 시간도 순간순간 소중한 추억이 된다. 한참을 돌아 동해역을 지나면 강릉역까지 시원한 바닷가를 끼고 달리기 시작한다. 바로 이 아름다운 바닷가 구간을 추억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바다열차’는 매일 출발한다.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58km의 아름다운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는 전 좌석을 측면방향으로 배치하고 창문도 일반열차보다 크게 만들어 동해의 넘실거리는 파도와 드넓은 백사장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별열차이다.
▶바다열차 3호차 전경
특별좌석으로 구성된 특실1호차는 30석의 전 좌석이 바다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어 멋진 바닷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고 커플들만의 극장식 좌석 컨셉으로 구성된 특실2호차는 총 36석으로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연인끼리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총 42석으로 구성된 3호차는 동아리MT, 단체여행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와인, 초콜릿, 포토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연인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프로포즈실까지 준비되어있다. 이 밖에 열차 내 스낵바에는 간단한 음료수와 커피, 과자류를 즐길 수 있다.
바다열차는 이처럼 총 3개의 객차로 여유롭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2007년 7월 2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바다열차는 연인을 위한 프로포즈실 운영과 함께 열차 내 다양한 이벤트 등 차별화 된 모습으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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