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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공효진과 이천희의 사이가 밝혀졌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태공실(공효진)은 유진우(이천희)를 만나 혼수상태로 있었던 3년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커피귀신을 시켜 태공실을 불러낸 유진우는 “공실아 나 기억하겠니?”라고 물었고, 태공실은 “당신을 알아요. 분명히 난 당신을 꿈에서 봤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우는 “그냥 꿈은 아니지. 3년 동안 꾼 긴 꿈에서 넌 내 옆에 있었으니까”라며 “산속에서 조난당한 널 처음 발견한 게 나였어. 네 영혼이 와서 알려줬으니까. 병실에 누워있는 동안 네 영혼이 돌아가지 않았어. 그래서 우린 3년이나 같이 있었어”라고 설명했다.
태공실은 유진우에게 “내가 3년이나 귀신으로 살았다고요? 그래서 귀신을 보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유진우는 “이유는 나도 잘 몰라.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된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태공실은 이어 “우린 어디에 있었어요?”라고 물었고, 유진우는 직접 찍은 사진집을 주며 “거기 사진에 찍힌 모든 곳에 네가 있었어. 찾으러 가볼래? 나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오를 거야”라고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자신이 보고 듣는 걸 같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에 태공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선 듯 유진우를 따라갈 마음을 먹지는 못했다.
하지만 태공실은 자신이 주중원(소지섭) 곁에 있는 한 주중원이 편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유진우를 따라가기로 결심. 주중원에게 이별을 고한 후 유진우가 기다리고 있는 공항으로 향했다.
[이천희를 따라가기로 결심한 공효진. 사진 = SBS ‘주군의 태양’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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