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6·세화여고)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첫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심석희는 2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51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아랑(18,전주제일고)이 2분21초575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요리엔 티르모르스(네덜란드·2분21초836)가 뒤를 이었다.

심석희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휩쓴데 이어 새 시즌 첫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또한 내년 소치올림픽 금빛 전망도 밝아졌다.

남자 1500m에선 노진규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노진규는 2분14초982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14초99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안·2분15초110)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밖에 여자 500m에선 박승희가 43초614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500m는 이호석이 결승에 올랐지만 4위에 그쳤다.

[심석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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