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14년 만에 '식스센스' 기록깨나…외화 공포 TOP2 등극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임스 완 감독의 공포영화 '컨저링'이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공포영화 중 흥행 2위에 올랐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컨저링'은 28일 전국 18만 89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흥행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40만 491명으로, 지난 2002년 '디아더스'(136만 174명)의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국내개봉 공포영화 2위를 꿰찼다.

이런 추세라면 14년간 국내개봉 외화 공포영화 흥행 정상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식스센스'(1999)도 넘어설 전망이다. 빠르면 오는 30일 중 '식스센스'(배급사 기준 160만 명)를 제치고 14년 만에 역대 외화 공포영화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컨저링'은 한 가족이 꿈에 그리던 새로운 집에 이사간 뒤에 겪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 공포영화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실화인 페론 일가족의 실제 경험담을 영화화했다.

미국에서도 역대 R등급 공포영화사상 최고 주말 성적으로 개봉 3일 만에 제작비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데 이어 세계 전역에서 흥행을 이루며 제작비 2천만 불의 14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외화 공포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컨저링'.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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