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이 수원과 비기며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0라운드서 수원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5승8무7패(승점53점)를 기록한 전북은 포항(승점54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서울과의 경기가 연기된 울산이 2경기를 덜 치러 언제든지 순위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수원과의 무승부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벨기에 출신의 케빈을 앞세워 수원을 몰아쳤다. 이에 맞선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패싱을 통해 빠른 역습으로 전북을 공략했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38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도 후반 12분 산토스의 슈팅이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이후 양 팀은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김신영을 내보냈고, 수원은 긴 부상에서 돌아온 정대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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