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넥센이 3위 자리를 사수했다. 4번타자 박병호는 홈런 3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올 시즌 프로야구 세 번째 7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70승 51패 2무(승률 .579)를 기록한 넥센은 4위 두산과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박병호의 홈런 3방이 목동의 하늘을 수놓았다.
1회말 첫 타석부터 터졌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노경은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넥센이 2-0으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넥센이 2-1로 앞선 3회말에는 3점포를 가동한 박병호였다. 2사 1,2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쳤다.
7회말 넥센이 6-3으로 앞설 때는 1사 1루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목동구장을 찾은 팬들은 박병호의 시즌 34,35,36호 홈런을 1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
두산은 3회초 이종욱의 우월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4회초에는 1사 3루 찬스서 홍성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민병헌이 득점한데 이어 5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서 민병헌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5로 따라 붙었지만 박병호의 파워를 감당하지 못했다.
넥센은 7회말 박병호의 3점포에 이어 유한준의 좌월 3점포까지 보태 11-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뒤늦게 2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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