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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리버풀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우상 제라드와 중원대결을 펼쳤다.
기성용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서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기성용은 리버풀전서 후반 7분 중거리 슈팅으로 자케리니의 만회골을 이끌어냈다. 기성용이 리버풀 진영 한복판서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린 슈팅을 리버풀 골키퍼 미그놀렛이 걷어냈지만 이것을 자케리니가 재차 왼발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제라드가 버틴 리버풀 중원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왼쪽 측면에서 공격전개를 이끈 기성용은 전반전 중반 두차례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성용은 후반 23분에는 선덜랜드의 페널티지역 정면서 제라드의 볼을 빼앗으며 리버풀의 공격 기회를 차단하기도 했다. 알티도어, 자케리니, 존슨이 공격진을 구성한 선덜랜드는 리버풀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선덜랜드 공격진의 활약보다 오히려 간간히 선보인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진에게 더욱 위협적이었다.
한편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선덜랜드는 리버풀에 1-3으로 완패했다.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는 이날 패배로 1무5패의 부진을 보이며 올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채 결장했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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