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30일 2014년 2차지명 신인 선수 8명과 입단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는 1순위로 지명한 동성고 졸업 예정인 투수 박규민과 계약금 1억 4000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었다.
SK는 박규민에 대해 "우완투수로서 최고 구속 147km 위력적인 볼을 구사하는 선수로 큰 키에서 던지는 직구 각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제구력과 경기 경험을 쌓는다면 대형투수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순위 지명 선수인 성남고 내야수 유서준과는 계약금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유서준에 대해서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유서준은 주력이 좋아 도루 능력이 뛰어나고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때려낼 수 있는 클러치 능력도 있어 향후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SK는 인하대 투수 박민호(3순위/계약금 1억원)과 충암고 외야수 이진석(4순위/계약금 8000만원), 前 LA 에인절스 투수 정영일(5순위/계약금 없음), 대구고 투수 서동민(6순위/계약금 6000만원), 야탑고 투수 이승진(7순위/계약금 5000만원), 덕수고 외야수 나세원(8순위/계약금 4000만원)과도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모두 2400만원이다.
한편, 정영일의 계약금은 야구규약 제 105조 2항('외국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 시 계약금은 지급하지 않는다')에 의거해 지급되지 않았으며, 9, 10순위에 지명한 휘문고 외야수 정선호와 휘문고 투수 김성민은 대학 진학을 원해 계약을 포기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엠블렘]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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