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 신작 '우리 선희'(제작 영화제작전원사 배급 영화제작전원사 영화사 조제)가 5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예술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우리 선희'는 29일 기준 5만 140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우리 선희'는 12일 개봉해 3일이 채 되지 않아 1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자체 제작 및 배급을 꾸준히 진행해왔던 영화제작전원사의 작품 중에서는 현재까지 5만 7231명을 기록한 '하하하'가 최고 흥행 기록이다. '하하하'는 지난 2010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칸 영화제 발 흥행 특수를 누렸던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 선희'의 5만 관객 돌파 속도는 개봉 56일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했던 '하하하'보다 두 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그 동안 적은 개봉관 숫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한국 예술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온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 선희'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작일 뿐 아니라 시사회 이후 호평 받고 있어 향후 관객 몰이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선희'는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으로, 6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이다.
[영화 '우리 선희' 포스터. 사진 =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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