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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가 할아버지와 손주를 내세운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0일 SBS는 10월 중 조부모와 손주의 일상 모습을 담은 새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마베'는 조부모와 손주로 이뤄진 가족 4커플이 출연해 아이들이 아빠, 엄마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내며 겪는 일상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마음만은 육아 베테랑이지만 실제로는 육아 '왕초보'인 할아버지와 육아 베테랑인 할머니들이 손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육아팁을 공유하며 황혼 육아에 대한 지침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자로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 있는 감초 연기로 많은 웃음을 선사한 배우 임현식 가족이 출연한다.
임현식은 2004년 아내와 사별해 홀로 세 딸을 시집 보낼 만큼 육아 베테랑으로 슬하에 네 명의 손자와 손녀들이 있다. 평소 손자, 손녀들에게 직접 손수레나 그네를 만들어 줄만큼 많은 사랑을 주고 있는 임현식은 '오마베'에서 딸과 사위의 도움 없이 네 명의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남다른 육아 철학을 공개할 예정이다.
임현식은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프로그램 취지를 듣고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며 더욱 더 많은 추억들이 생길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마베' 제작진은 "'황혼 육아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맞벌이 부부를 대신한 조부모들의 육아 비중이 커졌지만 손주들과 친해지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다"며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가는 관계를 진솔하고 꾸밈없이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공감과 감동, 그리고 웃음을 선사하며 다시금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할아버지와 손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오마베'는 10월 중 방송된다.
['오마베'에 출연하는 배우 임현식(위)과 그의 손자.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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