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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8,러시아명 빅토르안)이 국내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출전을 위해 입국했다.
안현수는 30일 오후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4월 귀화 후 첫 국내 방문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안현수는 당시 휴식 차 한국을 방문했던 때와 달랐다. 공식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방문한 탓인지 얼굴에는 긴장이 엿보였다.
이 때문인지 취재진의 인터뷰도 거절했다. 안현수는 “할 수 없다”며 손을 가로저었다. 안현수 본인의 의지였다. 러시아 코칭스태프가 허락을 했지만 안현수가 거듭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안현수는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쇼트트랙월드컵 1차대회서 노진규(한국체대), 샤를 아믈랭(캐나다)에 밀려 15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성기 못 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차대회를 마친 안현수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서 안현수는 러시아 귀화 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된다,
[안현수.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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