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우리가 2경기 다 잡으면 재밌게 되나?"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은 30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향해 "우리가 2경기 잡으면 재미있어지느냐"고 물었다. 공교롭게도 남은 5경기 상대가 현재(30일 기준) 1위 삼성과 2위 LG, 3위 넥센이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날부터 삼성, LG와 각각 2연전을 치른 뒤 하루를 쉬고 넥센과 시즌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세 팀 모두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어 한화 경기에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화가 선두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
김 감독은 "거 참 신경 쓰인다"면서도 "(선수들) 다 써서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총력전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사실 우리는 밑져야 본전이고, 상대팀은 벌벌 떨지 않느냐"고 껄껄 웃으며 "5경기 모두 중요하다. 그 중 3경기는 우리가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윤근영을 내세운 한화는 다음날(10월 1일) 삼성전에 유창식을 내보내고, 2~3일 잠실 LG전서는 대나 이브랜드와 송창현이 차례로 출격한다. "5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 변칙 운용 없이 선발로테이션을 그대로 지킨다.
선두 다툼 중인 세 팀과 맞대결하는 한화의 잔여 5경기에 수많은 시선이 쏠린다. 한화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이 결정되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이 잔여경기 총력전을 선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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