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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번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배우 백윤식(66)과 그의 30세 연하 연인으로 지목된 방송기자 K(36)씨의 일이다.
이들의 사랑은 스포츠서울닷컴이 데이트 현장을 포착하면서 불거졌다. 백윤식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K기자 본인은 마이데일리에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그의 아들 백도빈과 정시아 또한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년의 로맨스로 훈훈함을 자아냈던 백윤식과 K씨의 사랑은 한순간에 막장드라마로 변질됐다. 열애사실이 알려지고 수일이 지난 지난달 27일, 돌연 K씨가 “백윤식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기 때문이다.
결국 수십개의 매체가 K씨의 기자회견장으로 향했으며,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에 대중의 이목이 쏠렸다.
이런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K씨는 약속된 시간에서 30분이 지난 뒤, 가족을 통해서 기자회견 취소 사실을 알렸고,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백윤식이 20년이 된 연인이 있다는 점과 그의 두 아들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사실 등을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또,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서 백윤식의 가족은 물론 소속사까지 나서서 폭언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윤식, 백도빈, 백서빈 등이 소속된 나무엑터스 측은 “가족끼리 해결할 문제”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간의 일이기에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자제하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백윤식 측은 바로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서 대응에 나섰다. K씨가 주장한 폭행은 사실무근이며, 수입 관련한 것 또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했다. 이어 “K씨의 지성이나 양식을 믿고 백윤식의 뜻에 따라 외부 대응을 자제 하려고 했다”며 향후 법적대응에 나설 것임을 명확히 했다.
백윤식 가족 측이 선임한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SM엔터테인먼트와-JYJ의 소송 당시 JYJ 측 변호를 맡아 승소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이 뿐만 아니라 배우 송새벽과 전소속사 간 갈등 및 카라 3인과 DSP미디어의 소송 당시 DSP미디어의 변호를 맡은 연예인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인물이다.
한편 K씨는 이유모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해 중환자실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들은 백윤식 또한 직접 병실을 찾아 병문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대응까지 시사한 백윤식 가족과 K씨간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윤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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