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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 이준익 감독 "흥행? 그게 불손한 태도라니까" (인터뷰)

시간2013-10-08 09:18:02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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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이준익 감독이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 '소원'(2일 개봉)으로 돌아왔다.

영화 '평양성' 이후 잠정 은퇴를 선언한 이 감독은 성폭행 피해자와 그의 가족의 뒷이야기를 담은, 어쩌면 불편하고도 힘든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이 감독 역시 '소원'에 감독으로 캐스팅 됐다.

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선뜻 하겠다고 나서기 힘들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특유한 따뜻한 감성으로 따뜻한 색채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잘 만들고 못 만들고'가 중요한 작품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 감독이지만, 참으로 잘 만들었다는 감탄이 나올만한 작품이었다. 어쩌면 정면으로 바라보기조차 힘든 현실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여러 차례 강조한 겸손하고, 또 겸손한 태도로 수도 없이 존재할 소원이네 가족들을 들여다봤다. "불손한 태도를 버리려고 애썼다"는 이 감독의 말처럼 겸손했고, 영화 속엔 배려로 가득 찼다. 현장에서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을 이 감독을 만나 영화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 이하 이준익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 영화 시사회 후 박수가 나왔다.

기분이 좋은 것 보다는 안도가 됐다. '소원'은 염려가 많은 작품이었다. 시나리오를 본 관계자들조차도 '불편한 영화를 어떻게 만들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박수가 많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도'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 복귀작으로 '소원'을 택한 이유가 있나.

'소원'은 소재는 불편하지만 주제는 편안하게 하고 싶었다. 주제 때문에 택한 작품이다. 소재에 대한 반감은 많지만, 주제를 공감하거나 동의한다면 소재에 대한 불편함을 넘어 설 수 있다. 모든 상처 중에 가장 큰 상처라고 생각한다. 당사자나 피해자 가족들은 죽음보다 더한 상처다. 상처에게 무릎을 꿇을 것인지 이겨낼 것인지, 본인의 선택과 의지다.

소원이네 가족은 상처에 지지 않았다. 이런 상처를 입고, 가정이 깨졌거나, 2차, 3차 피해가 계속 이어졌다면, 상처에 진 것이다. 하지만 소원이네 가족은 소원을 이뤘다. 상처받기 전에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들을 이상으로 온전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일상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다'라는 것이 명언인 것 같다. 상처를 이겼다는 게 가장 큰 복수다. 이런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 보는 관객도 힘든데 현장에선 더 힘들었을 것 같다.

정말 탈진할 지경이었다. 영화 보는 사람들은 인터뷰 하다가 우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촬영 9개월간 감정을 유지한다. 누가 툭 건들이면 눈물이 나는 것이다. 설경구씨가 하는 눈물을 참는 연기는 정말 힘든 연기다. 현장에서 내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더라. 보면 눈물이 쏟아지니까.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 모두 '컷' 소리가 나면 눈물을 쏟아냈다.

- 연출함에 있어서도 신경이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아동 성폭행'이라는 단어가 텍스트에 나오면 카메라로 훅 지나간다. 피하고 싶은, 불편한 키워드다. 영화 내내 뉴스 때 단 한번 나온다. 자극적인 대사나 장면이 전혀 없다. 그런 것조차 제 2차, 3차 피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의도적으로 피했다.

- 연출 외적으로 신경 쓴 것이 있다면.

흥행에 대해 이야기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화를 내기도 했다. 어떻게 흥행을 생각하겠는가. 촬영 내내 불손한 모습을 보이지 않게 위해 노력했다. 스코어, 흥행, 돈벌이를 생각하는 것이 불손한 태도다. 장사를 하기 위한 영화가 아니다. 영화를 잘 만들고 못 만들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을 논하기 전에, 이 이야기에 결부된 수많은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예의 있는 태도를 유지해야 했다.

- 소원 역을 맡은 이레의 캐스팅 배경이 궁금하다.

나도 감독으로 캐스팅 된 작품이다. 내가 감독으로 합류하기 전 오디션에서 탈락한 이레는 아이었다. 오디션 영상을 보다가 이레를 봤고, 캐스팅 하게 됐다.

- 이레의 연기를 어떻게 끌어냈나.

내가 끌어낸 것이 아니라 아이가 모두 한 것이다. 이레의 어머니가 굉장히 지혜로운 분이다. 어머니를 믿었다. 아역배우와 호흡을 맞출 때는 어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하고, 아이는 어머니와 소통을 해야 한다. 제 3자가 들어가는 순간 혼란스러워한다.

- 촬영 외적으로 현장에서 이레는 어떤 아이인가.

정말 잘 논다. 8살 여자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있다. 너무 밝고 맑다. 그러니까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한 것이다. 구김 없이 곱게 자랐다. 구김이 없으니까 '이건 연기잖아요'라고 이야기 하고 촬영이 끝나면 '까르륵' 거리며 잘 놀았다.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을 다시 배웠다.

- 이 작품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소재고, 사건이다. 그래서 피하고 가리고 감추는 것이 우리가 그들을 존중하는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그들에게 오만한 동정은 옳지 않다. 배려의 시선이 좋은 것이 아닌가라는 제안을 할 뿐이다. 이 영화는 좋은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준익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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