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결혼 후 살림에만 매진했던 배우 송윤아가 베트남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송윤아는 '여성중앙'과 함께 한국여성재단에서 주최하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외가 방문 행사에 동참해 베트남을 찾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송윤아는 "결혼 후 한 번도 인터뷰를 안 했다. 인터뷰에 응한 자체가 엄청난 변화의 시작인 것 같다"며 "모든 걸 고향에 두고 혼자 한국으로 시집와 씩씩하게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보니 힘이 생기는 같다. 나도 이제 슬슬 움직여야 할 때인 듯 하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또 송윤아는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대학생 때 데뷔해 결혼할 때까지 일을 쉰 적이 없으니 집안일이라는 건 해본 적도 없었다. 살림은 때론 스트레스였지만 이제는 '내가 아니면 이 많은 일을 다 어쩌지'하는 아줌마가 됐다"고 말했다.
또 "오랜 공백 기간으로 배우 송윤아의 모습이 조금씩 지워져 가는 것 같아 서글플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송윤아는 부엌에 가서 음식을 나누고, 말 안 통하는 이곳 사람들에게도 친절히 눈인사를 건네며 그들과 소통했다.
또 베트남에 오기 전부터 이곳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고심하던 송윤아는 서울에서부터 한 아름 선물을 준비해 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을 비롯해 한국의 김, 남아용·여아용을 위한 장난감까지 준비해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송윤아의 모습과 베트남 동행기는 '여성중앙' 10월호에서 공개된다.
[베트남에서의 여행 모습과 결혼 후 첫 인터뷰에 응한 송윤아. 사진 = 여성중앙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