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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조성하가 처음 해보는 역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오현경, 조성하, 이태란, 오만석, 이윤지, 한주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성하는 극 중 자신이 맡은 사업의 부도로 가장에서 힘을 잃게 된 고민중에 대해 "눈물 흘리는 역할을 처음 맡아 봐서 좀 힘들다. 늘 남들 눈물 흘리게 하는 역할만 했었다. 연쇄살인범, 조폭 두목, 왕 등을 하다가 이렇게 평범한 한 사람의 역할을 하려니 정말 생소한 느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극 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대해 "눈물을 어떻게 흘려야 하는지 정말 막막했다. 결국 한 컷에 이 장면을 끝내기 위해서 '나를 쥐어패야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가슴을 얼마나 죽어라 때렸는지 모르겠다. 그 장면을 찍던 도중에 오랜 세월 묵혀놨던 내 감정들이 욱하고 터져 나오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연어족, 삼포세대, 처월드 등의 내용을 그려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배우 조성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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