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황목치승, LG 입단…올 시즌 10번째 프로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에서 올 시즌 10번째 KBO 소속 프로구단 입단 선수가 탄생했다. 원더스는 2일 “내야수 황목치승(1985년생, 우투우타)이 LG 트윈스에 입단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목치승은 제주도에서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야구부 진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국제고, 아세아대학에서 야구활동을 이어왔다.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그만뒀다가 작년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원더스 맴버로 합류하게 됐다.

황목치승은 올시즌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활약했으며 교류경기서 147타수 38안타 타율 0.259 15타점 25득점 16도루 30사사구를 기록하며 빠른 발과 선구안, 특히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는 시즌 초부터 스카우터를 파견해 꾸준히 황목치승을 체크했으며 김성근 감독과 논의를 통해 최종 입단을 결정했다. 황목치승은 아날 오후 고양야구장에서 KBO 소속 프로팀 입단을 축하하는 간단한 환송회 이후 내일 LG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원더스는 2013 시즌 퓨처스리그 교류경기 48경기에서 27승 6무 15패 승률 0.642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황목치승. 사진 = 고양 원더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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