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고교야구의 새 장을 열고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목표로 창설된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일 광주광역시 무등야구장에서 기념비적인 입장식과 함께 개막됐다.
대한야구협회장기 대회는 2010년 청룡기 대회를 마지막으로 사라진 공식 입장식을 부활시켜 고교야구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2013년 고교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최고 대회인 대한야구협회장기 대회는 30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대한야구협회(KBA) 이병석 회장(국회부의장)은 입장식에 앞서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을 만나 야구 인프라 및 저변 학대를 위해 최선의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입장식에 대한야구협회 이병석 회장과 광주광역시의회 조호권 의장, 오형국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시야구협회 나훈 회장, 그리고 이번 대회 지원에 나선 프로야구 KIA 김조호 단장이 참석해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3년 만에 열린 공식 입장식에서는 순국선열과 먼저 가신 야구인 선배들에 대한 묵념을 해 109년 역사의 한국야구가 향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야구인 지도자 학부모 관계자 모두가 뜻을 모았다.
대한야구협회 이병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야구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초석이 될 대회를 마침내 시작하게 됐다. 우리 학생 선수들이 순수함과 열정, 꿈을 가지고 도전하면 미래의 선동열, 김병현, 서재응, 이종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항상 아마야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KIA 타이거즈, NH농협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광주제일고와 동성고의 개막전은 연기됐다. 이번 대회는 3일부터 함평의 KIA 타이거즈 챌린저스 필드와 무등 야구장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8강전부터 무등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전 경기는 유스트림(www.ustream.tv)이 생중계한다.
[이병석 회장.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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