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이브랜드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대나 이브랜드(한화 이글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9피안타 7실점했다. 타선이 3회초까지 7점이나 뽑아줬지만, 이브랜드는 3회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주자를 남기고 강판됐다.
이브랜드는 첫 이닝부터 실점했다. 1회말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이병규(9번)를 중전안타로 내보내며 불씨를 키운 이브랜드는 외야 우중간으로 흐르는 정성훈의 2루타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에는 대거 5실점했다. 2회말 외야 좌측으로 빠지는 2루타로 선두 정의윤을 출루시킨 이브랜드는 이병규(7번)의 2루 땅볼과 윤요섭의 우전 적시타에 2점째 실점했다. 이후 오지환의 2루타로 2, 3루 위기에 빠진 이브랜드는 박용택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브랜드는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2점을 더 헌납했다. 손주인의 좌전안타로 1, 2루가 되며 주자는 다시 득점권에 진루했고, 외야 좌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떨어진 뒤 깊은 곳으로 빠진 이병규(9번)의 2루타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이브랜드의 실점은 6점이 됐다.
이브랜드는 결국 3회말에 강판됐다. 선두 정의윤에게 2루타를 얻어맞자 한화 벤치는 이브랜드를 빼고 좌완 김용주를 투입했다. 김용주가 이병규(7번)를 상대로 볼 4개를 내리 던진 뒤 김광수로 교체됐고, 김광수가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해 이브랜드의 실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한편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LG에 7-8로 뒤져 있다.
[대나 이브랜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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