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종호가 풀타임 첫 시즌부터 50도루 고지를 밟았다.
김종호는 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8회말 4번째 타석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전까지 40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종호의 50도루 여부에 관심이 모인 경기. 하지만 그는 첫 타석과 2번째 타석서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고, 5회말 만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김종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종호는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모창민 타석 때 초구부터 2루 도루를 감행했다. 비슷한 타이밍이었으나 넥센 포수 허도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는 바람에 50번째 도루가 완성됐고, 이를 틈타 3루까지 안착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지난 2010년 이대형(LG 트윈스, 66도루)에 이어 3년 만에 5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풀타임 첫해 50도루라 더욱 의미가 크다. 전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빠른 발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 팀 창단 첫 50도루의 사나이로 올라선 것은 물론이다.
[NC 다이노스 김종호가 풀타임 첫해 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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