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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8에서 .307(512타수 157안타)이 됐다.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1회초 2사 3루에서 니혼햄 선발로 나선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와 맞선 이대호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역회전공에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2km짜리 역회전공을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만루에서 미야자키 유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60득점.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6회초 무사 1, 2루 타점 찬스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오쓰카 유타카와 만나 볼카운트 2-2에서 포크볼에 속으며 이날 두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세 번째 삼진. 이후 이대호는 8회말 수비부터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 7-1로 승리하며 2연패를 탈출, 63승 5무 70패로 퍼시픽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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