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파격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군 배우 강한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한나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엉덩이골이 드러나는 파격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1989년생으로 올해 24세인 강한나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학을 전공했다. 이후 2009년 김준성 감독의 영화 ‘마지막 귀갓길’로 입문해 ‘자위의 왕’, ‘수상한 동거’ 등의 독립 영화에 출연해 왔다.
강한나는 하반기 개봉을 앞둔 곽경택 감독의 신작 영화인 ‘친구2’에서 성훈(김우빈)의 여자친구로 상업 영화 시장에 얼굴을 내밀게 된다.
레드카펫 후 강한나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실 레드카펫과 그 이후 휴대전화를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아 반응을 보지 못했다.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오른 것도 다른 사람에게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레스를 입었을 때 솔직히 어느 정도 화제가 될 것은 예상했다. 하지만 그것을 노리고 드레스를 입은 것은 아니다. 디자이너 맥앤로건이 만들어준 의상이었고,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내가 자신감 없게 대처를 해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강한나는 "노출로만 화제가 끝나면 안 되지 않냐"는 취재진의 말에 "당연하다. 이런 걸로 화제만 모으고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정말 좋아서 연기를 시작했고, 그 길만 보고 걸어왔다. 많은 독립영화에 출연도 했다"며 "앞으로는 연기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연기로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하정우 등이 소속된 판타지오 소속 배우로 BIFF의 노출로 화제가 된 그녀가 뜨거운 주목만큼 한국 영화계에 어떤 힘을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강한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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