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변신한 '롤러코스터'의 베일이 벗겨졌다.
하정우는 그동안 뛰어난 연기력과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랬던 그가 감독으로 변신했다. 바로 영화 '롤러코스터'로 말이다.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고공비행코미디 영화다.
배우 정경호가 톱스타 마준규 역으로 출연하며, 한성천이 비행기 기장 한기범 역으로, 김재화가 김활란 승무원 역, 최규환이 김현기 기자 역으로 각각 등장한다.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지만,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작품은 '하정우'라는 석자를 빼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롤러코스터'는 숨 고를 틈 없이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독특한 캐릭터는 93분이라는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땔 수 없게 만들고, 그들의 재치 있는 대사 하나하나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살아있는 캐릭터다.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이지만 한류스타 마준규를 비롯해 스튜어디스, 비행기의 기장과 부기장, 수많은 승객들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조연이 아닌, 각각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로 살아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여기저기 숨겨진 '하정우 표' 개그 코드는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하나 '롤러코스터'에서 집중할 것은 바로 '욕드립'이다. 욕쟁이 한류스타에 걸맞은 마준규의 욕 대사는 그동안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롤러코스터'는 배우 하정우의 감독 입봉작으로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롤러코스터' 무대인사 현장(위), 스틸컷.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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