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홍성흔과 이원석이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홍성흔과 이원석은 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각각 5번 지명타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부터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약속이라도 한듯 같은 코스로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LG 선발 류제국의 2구째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시즌 15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팽팽한 흐름을 깨트리는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이었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머리 쪽으로 날아든 류제국의 초구에 움찔했으나, 이어진 2구째를 완벽하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비거리는 115m.
2개 모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류제국의 145km(홍성흔), 143km(이원석) 직구는 모두 한가운데 몰린 명백한 실투였다.
한편 두산은 홍성흔과 이원석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2회초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두산 베어스 홍성흔과 이원석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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