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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90타점을 돌파했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 7리(515타수 158안타)를 유지했다. 또한 91타점으로 지난해(91타점)에 이어 2년 연속 90타점 돌파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지바 롯데 선발 후루야 타쿠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또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사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4회 들어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팀이 1-5로 뒤진 4회초 2사 2, 3루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후루야의 2구째 126km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바깥쪽으로 들어온 체인지업을 기막히게 받아쳤다.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추격의 불씨를 당긴 값진 적시타였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우치 다쓰야의 4구째 144km 높은 직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서는 미나미 마사키를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오릭스는 마운드 불안 속 4-9로 패했다.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은 2이닝 6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대호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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