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서울과 인천이 팽팽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과 서울은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인천전 무승부로 14승9무6패(승점 51점)를 기록하며 3위 전북(승점 53점)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서울은 13경기 연속 무패도 이어갔다. 6위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11승12무8패(승점 45점)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상위스플릿 첫 승에 실패했다.
양팀의 맞대결서 인천은 설기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천수 이석현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남일과 구본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최종환이 맡았다. 골문은 권정혁이 지켰다.
서울은 김현성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과 최현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최효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인천은 경기초반 안재준과 설기현의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인천은 전반 12분 김남일의 부상으로 인해 손대호가 대신 출전했다. 인천은 이후에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석현과 한교원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전 동안 한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서울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코너킥 상황에 이은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서 고명진이 헤딩 슈팅을 때렸지만 인천 수비가 걷어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현태 대신 하대성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13분 이천수를 빼고 남준재를 출전시켰다. 이어 서울은 후반 15분 김현성 대신 박희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1분 하대성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긴 가운데 후반 31분 고요한을 빼고 에스쿠데로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과 인천은 경기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인천은 후반 40분 디오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득점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윤일록의 슈팅이 골키퍼 권정혁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 김봉길 감독.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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