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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에이스 노진규(23·한국체대)의 부재 속에 월드컵 시리즈 2차대회를 노골드로 마쳤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치른 2013-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3위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다운(20·서울시청), 박세영(20·단국대), 김윤재(23·서울일반), 이호석(27·고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막판까지 안현수(빅토르안)가 속한 러시아와 선두를 유지했지만 신다운이 코너링 도중 마커에 걸려 넘어지며 3위로 뒤쳐졌다.
이로써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한빈이 1500m에서 은메달, 박세영이 500m와 1000m서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빠진 노진규의 부재가 컸다. 실제로 노진규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서 끝난 1차 대회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선수였다. 노진규는 1500m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준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믿었던 신다운이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두 번의 임페딩 반칙으로 예선에서 탈락했고 이한빈과 박세영이 분전했지만 샤를 아믈랭(캐나다)와 안현수(러시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신다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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