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데얀이 결장한 인천전에서의 공격력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은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1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을 우리 수비가 잘막아냈다. 우리도 몇차례 기회가 있었다. 선수들은 개인이 아닌 팀이 득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수들이 욕심을 낸 것 같다"며 "힘든 원정을 다녀와서 승점 1점을 획득한데 만족하고 수원전을 기다리고 있다. 회복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전 공격력에 대해선 "전방에 주축 선수인 데얀의 공백이 있었다. 득점기회를 잡은 김현성이나 박희성이 역할은 충분히 했다"면서도 "한번의 찬스가 왔을때 냉정함을 가지고 팀 플레이를 했다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왔을 것이다. (선발명단에) 하대성과 데얀이 빠져 기존에 해왔던 것과 달리 둔탁한 장면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것을 감수했다. 내용보다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과 오는 9일 맞대결을 치르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데얀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현성과 박희성의 공격진 기용 가능성에 대해선 "오랫만에 출전해 경기감각이 정상적일 수 없다"며 "이전과 달리 공격에서의 좋은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기존의 우리 공격패턴을 빨리 조합하면서 새롭게 해야 한다. 수원이라는 라이벌팀을 만나 심사숙고해야 할 부문"이라고 말했다.
데얀의 공백이 발생하는 서울과 달리 수원은 염기훈과 정대세가 공격진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염기훈의 능력과 정대세의 득점감각을 찾았다. 우리의 견고한 수비로 잘 막아야 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수원전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선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이 항상 볼을 만지고 차는 것을 좋아한다.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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