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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패 뒤 2연승. 이제 남은 건 1승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9로 완패했던 피츠버그는 2차전에서는 7-1로 완승을 거뒀고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마크했다. 피츠버그가 1승을 추가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다면 1992년 이후 21년 만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보게 된다. 양팀 간의 4차전은 다음날인 8일에 열린다.
이날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세인트루이스는 조 켈리를 각각 선발투수로 등판시켰다. 리리아노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켈리는 6회말 만루 위기를 남긴채 마운드를 떠나는 등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 2자책점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1회말 공격에서부터 점수를 얻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6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말론 버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세인트루이스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이 있었다. 벨트란은 5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는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세인트루이스가 2-2 동점을 이뤘고 피츠버그가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러셀 마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앞서자 8회초 우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벨트란에게 3타점을 헌납한 피츠버그는 8회말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사 1,2루서 페드로 알바레즈가 타석에 들어섰고 세인트루이스는 좌완 계투 케빈 지그리스트를 등판시켰지만 알바레즈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마틴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한 피츠버그는 축제 분위기에 젖어 들었다.
[페드로 알바레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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