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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프로듀서 유희열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팬들의 우려에 화답했다.
유희열은 10일 오전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인 토이뮤직의 '모놀로그' 게시판에 "우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유희열은 "뭔가 좀 마음이 어지러울 때. 가슴이 텅 빈 거 같이 느껴질 때. 제일 많이 해왔던 습관? 나만의 의식이라고 해야 할까? 이곳이 처음 생겼던 그 때부터 십년이 훌쩍 넘은 긴 시간 동안 간간히 이곳에 남긴 모놀로그의 글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쭉 읽어보는 거에요. 그러면 지금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걸어 왔는지, 얼만큼 달라졌는지. 지나온 길들이, 생각이, 고민이 보이기도 하고, 안심 되기도 하고, 후회 되기도 하고…"라며 기존과 달라진 자신의 최근 행보에 대해 팬들이 보낸 걱정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유희열은 "그러니 우리 큰 걱정 말아요…"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8일 SBS는 "유희열이 'K팝스타 시즌3'에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희열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 특집',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 이어 네 개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유희열의 잇단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팬들은 방송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냄과 동시에, 아티스트로 그가 쌓아온 이미지가 소모되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오랜 시간 팬들과 소통의 채널로 활용해온 게시판을 통해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자신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프로듀서 유희열.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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