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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캐나다 출신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첫 내한 공연에서 어떤 돌발행동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사상 첫 내한 공연 ‘빌리브 월드 투어 위드 AIA생명 리얼 뮤직’ 콘서트를 개최한다.
40개국에서 150회 넘게 열린 이 투어는 현재까지 관객 약 180만명을 동원했다. 내한 공연엔 국내외 스태프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각종 특수 효과와 영상 장비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버의 내한 공연은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많은 대중에게 입에 오르내리며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VIP 패키지 티켓 가격이 145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팝스타 내한공연 사상 최고액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고, 한국 공연을 앞두고 저스틴 비버가 경호원의 어깨에 올라타 중국 만리장성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비버는 그 동안 방뇨, 욕설 사건, 마약 소지 혐의 등 다양한 논란 들에 휩싸여 왔고 이런 점때문에 악동, 사고뭉치 팝스타라는 별명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을 일삼는 비버가 내한 공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가 바지를 내려입는 독특한 패션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노출 등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역시 최고 관심사다. 그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이슈를 만들어내는 스타지만 한국 정서와 어울리는 태도를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다행히 한국 공연 이전에 있었던 중국 공연에서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버만의 친화력과 장난스러움으로 여성팬들을 홀렸고 성황리에 중국 콘서트를 잘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비버 내한공연에 싸이와 빅뱅 지드래곤에 함께 무대에 오를지도 지켜볼만 하다. 앞서 세 사람이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한채로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고 비버가 YG엔터테인먼트 구내 식당에서 식사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관계자는 “지드래곤과 싸이 비버 콘서트에 참여할지는 아직 미정이다”며 말을 아꼈다.
[10일 첫 내한공연을 개최하는 저스틴 비버.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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