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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심은하와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수지는 최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추천 평에서 "'건축학개론'을 준비하면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제일 유심히 살펴봤다.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몇 번이고 봤다. 내가 캐치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해서 여주인공의 표정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설경구도 '8월의 크리스마스'에 대해 "영화를 보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집에 갔는데 계속해서 영화의 장면 장면이 떠올랐다. 잔잔하게 빠져들었던 영화"라고 설명했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또한 "감독이 되기 전 이런 영화 한편만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작품"이라고 밝혔으며, '너는 내 운명'과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도 "스무 번도 더 본 영화다. 울고 싶을 때마다 보고 볼 때마다 우는 영화"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잊지 못할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1998년 개봉됐으며, 내달 7일 15년 만에 재개봉 된다.
[심은하의 표정을 따라했다고 밝힌 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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