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아이유, 오늘(10일) 컴백러시 '버스커 독주 제동건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샤이니 아이유 등 대형 가수들이 같은 무대에서 일제히 컴백 무대를 갖는다.

샤이니 아이유는 10일 오후 6시 생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한다.

최근 1년 5개월 만에 돌아와 버스커버스커가 집권하고 있던 음원차트 상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줄세우기 신공을 발휘한 아이유는 새 앨범 타이틀곡 ‘분홍신’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분홍신’은 빨간 구두를 신으면 계속해서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의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곡으로,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스윙 사운드가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는 노래다. 이번 ‘엠카운트다운’에서 아이유는 숨겨 둔 스윙 댄스 실력을 과시하며 기존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성숙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샤이니는 신곡 ‘에브리바디(Everybody)’를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에브리바디’는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와 펑키한 리듬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모두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는 동심을 깨워 리듬 속으로 데려가겠다는 가사가 특히 인상적이다.

패션과 퍼포먼스 면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끼쳐왔던 샤이니는 이날 깔끔하고 절제된 제복 패션을 선보이며 한층 더 강렬해진 이미지와 화려한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종현이 작사를 맡아은 ‘상사병’의 무대도 공개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또 티아라는 반전매력의 감성 댄스곡 ‘넘버나인’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인의 미디엄템포 곡 ‘느낌아니까’를 더블 타이틀 무대로 선보이며 가요 대전의 문을 두드린다.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희는 8일 사망해 안타까움을 준 고(故) 로티플스카이의 유작 ‘이츠미(It's Me)’로 컴백 무대를 갖는다.

지난 주 ‘엠카운트다운’에 깜짝 등장해 가수로서의 컴백을 알렸던 정준영도 신곡 ‘이별 10분 전’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별 10분 전’은 이별을 직감하는 남자의 불안한 마음을 이야기한 노래. 슬픈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에 정준영의 굵은 보이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2013년형 록발라드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샤이니, 아이유, 티아라, 정준영, 가희 외에도 블락비, 서인영, 파이브돌스, 나인뮤지스, 방탄소년단, AOA, 임창정, 세이예스 등도 출연한다.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는 샤이니와 아이유.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로엔 엔터테인먼트 제공 ]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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