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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으로 세상에 알려진 권하자씨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10일 권하자씨가 지난 7월 가족도 없이 쓸쓸히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관련 기사의 댓글란과 SNS 상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네티즌의 글이 잇달아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어떤 사연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가족들도 참", "우리나라에 복지제도라는 건 없나요?", "마지막 순간까지 외로웠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곳에서는 따뜻하길", "무연고 변사자라니…휴" 등의 글을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권하자씨는 지난 7월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하지만 권하자씨의 가족들은 이미 해외 이민을 간 상태였고, 결국 고인은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됐다.
권하자씨는 지난 2010년, 24시간 서울 정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후 권하자씨의 사연은 2010년 12월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측은 "권하자씨가 서울 한 유명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고,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故 권하자씨.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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